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선발승을 거두지 못해 아쉽다. 팀을 위한 희생에 고마운 마음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호투에도 선발승을 챙기지 못한 소형준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1 승리를 챙겼다. KT는 3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 질주를 이어갔다.
선발 소형준이 호투를 펼쳤다.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5회 나온 오윤석의 송구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우규민(1이닝)-원상현(⅔이닝)-박영현(1⅓이닝)이 이어 올라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박영현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소형준이 장성우와 좋은 호흡으로 정말 좋은 투구를 했다. 선발승을 거두지 못해 아쉽고, 팀을 위한 희생에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불펜에서 우규민과 박영현도 잘 던지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덧붙였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3회 장외 솔로홈런을 치는 등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1로 팽팽하던 8회 4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 장성우와 권동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허경민의 1타점 결승 2루타가 터졌다. 장진혁의 땅볼 때 권동진이 홈을 밟았다. 이어 오윤석과 김상수까지 연이어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팀에 힘을 더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3회 2아웃에서 로하스의 대형 솔로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라며 "이후 동점 상황에서 경기가 어렵게 진행됐는데, 허경민의 결승타와 김상수의 추가 타점으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KT는 6월 1일 선발로 조이현을 예고했다. 스윕을 노린다. KIA는 애덤 올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수원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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