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패리스 힐튼은 세계적 셀럽이다. 그의 패션은 늘 화제를 몰고 다닌다. 글로벌 패셔니스타의 위력을 갖춘 그는 지난해 6월 내한 행사 당시, 박윤희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 ‘그리디어스’를 입고 한껏 멋을 냈다. 그리디어스는 패리스 힐튼을 비롯해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앤 해서웨이 등 유명인이 자주 입어 K패션의 위상을 높인바 있다.
박윤희 디자이너는 10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그리디어스는 글로벌 브랜드로 해외 셀럽과 패션 트렌드 세터들이 많이 구매해 해외 바이어들도 주목하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패리스 힐튼도 해외 고객 중 한명이죠. 한국에 들어올 때 인스타그램으로 직접 다이렉트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어떤 옷을 입을지 의견을 나눴어요. 패리스 힐튼은 그리디어스 아이덴티티와 DNA가 확실한 컬렉션을 착용하길 원했죠.”
박윤희 디자이너는 서울 더블유호텔 스위트룸에서 패리스 힐튼과 만났다. 따뜻한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이들은 각종 행사에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고 나갈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추천한 옷을 입을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했어요.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고 시너지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죠. 패리스 힐튼은 국내 론칭 모든 행사에 제가 스타일링한 옷을 입고 K패션만의 유니크하고 위트있는 그리디어스 아이콘 스타일로 드라마틱한 행보를 펼쳤어요.”
패리스 힐튼은 그리디어스 컬렉션으로 스타일링된 패션을 런웨이 캣워크 모델같이 소화했다. 프로패셔널한 셀럽답게, 그는 TV 프로그램과 행사장 등 가는 곳마다 뜨거운 환영을 받고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그는 화장품 론칭 파티에 박윤희 디자이너를 초대했다. 두 셀럽은 국내외 사진기자들 앞에서 특별한 친분을 뽐냈다.
박윤희 디자이너는 “세계적 셀럽이 한국에서 그리디어스 패션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해 기분이 좋았다”면서 “패리스 힐튼 화장품을 선물하며 다음 내한에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패리스 힐튼과 그리디어스의 콜라보레이션은 세계적 셀럽과 K패션 대표 디자이너의 만남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패리스 힐튼이 박윤희 디자이너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제안받은 것은 K패션이 그만큼 글로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이들의 만남은 K팝, K무비, K드라마 등의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K패션까지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그리디어스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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