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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2020년 도쿄 올림픽 욱일기 반대 포스터 제작·해외 배포
20-08-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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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8월 3일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무토 도시로는 언론 인터뷰에서 욱일기(旭日旗)나 욱일기를 표현한 유니폼 등을 올림픽 경기장으로 반입하는 문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욱일기 디자인은 일본 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고 그 자체가 정치적 주장이나 차별적 내용은 되지 않아 반입 금지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는 일본 정부가 그간 밝혀온 취지의 견해를 재확인했다.

앞서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상(장관)은 "욱일기가 정치적 의미에서 선전(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장 내의 욱일기 반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욱일기가 19세기 말부터 일제의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된 일본 군대 깃발로, 현재도 일본 극우단체들의 외국인 차별과 혐오 시위에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욱일기가 올림픽 경기장에서 응원 도구로 사용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반크는 2019년 10월 욱일기가 일본의 침략전쟁에 사용된 전범의 깃발임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세계최대 청원사이트에 청원을 했고, 2020년 8월 현재 6만 7,379명의 세계인이 동참했다.

또한 반크는 국제올림픽 IOC 위원장 바흐 앞으로 반크 욱일기 청원에 동참한 6만 7,397명의 청원서를 전달해 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반크는 최근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무토 도시로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욱일기 사용한다는 것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2020년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고발하는 캠페인 포스터를 영어, 한국어로 제작해서 전세계에 배포한다.

이번 포스터에는 1936년 독일 나치를 대표하는 히틀러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를 사용하는 아베 총리를 서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앙드레 말로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의 명언인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를 소개한다.

만약 독일 나찌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때 하켄크로이츠를 허용한 것처럼 일본 아베정부가 2020년 도쿄 올림픽때 전범의 깃발인 욱일기를 허용하고 있는 것은 군국주의를 지향하는 두 사람의 꿈이 같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포스터 하단에는 도쿄올림픽 욱일기를 반대하기 위해 6만 7,379명이 동참한 국제 청원을 소개한다.

나치 히틀러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통해 아리아 인종의 육체적 우월성을 전세계에 알려 독일 나찌가 전세계를 지배해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를 세계에 전파하고자 했다.

나찌는 자신들의 인종차별과 군국주의에 대한 면죄부를 받고자했으며 베를린 올림픽을 주변 나라 침략을 합리화하는 정치적 선전장으로 이용했다.

세계인들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수치스로운 올림픽으로 올림픽을 정치적 선전 목적으로 이용한 독일 베를린 올림픽을 떠오른다. 그리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역사의 현장엔 나치 군국주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가 있었다.

반크는 국제사회에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가장 부끄러운 역사로 기억되는 193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통해 다시 부활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포스터로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반크는 일본정부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1936년 베를린 올림픽때와 같이 군국주의 선전장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음을 막고자 한다고 전했다.

반크는 이번 포스터를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국제올림픽 IOC 위원장,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사진 = 반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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