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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0경기는 어렵지만…"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터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정규시즌 60경기의 100% 소화를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믿을만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 "60경기까지 하든, 하지 못하든 현 시점에선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월25~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 홈 3연전, 7월 29~3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2연전만 진행한 뒤 개점 휴업이다.
1~3일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3연전, 4~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4연전, 8~10일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 11~1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3연전에 이어 14일 디트로이트와의 더블헤더까지 총 15경기가 연기됐다. 시즌의 4분의1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미뤄진 셈이다.
이 경기들을 온전히 소화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10~11월 포스트시즌을 감안하면 스케줄에 여유가 없다. 무엇보다 세인트루이스의 구성원들의 건강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60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걸 어렵게 본 이유다.
그러나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세인트루이스가 올 시즌에 믿을만한 경쟁자가 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충분한 경기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60경기를 치르지 못해도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시키겠다는 의미다. 최대한 60경기 가까이 치러야 순위 결정에 형평성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아진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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