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일본-제주 프린세스 크루즈 기항지투어 재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일본-제주 크루즈 기항지 투어가 재개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일본 요코하마를 모항으로 오이타, 가고시마를 거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 전용부두에 입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기항지 투어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린세스 다이아몬드호(11만5,000톤, 길이 290m, 높이 62m)는 층수만 17층에 달하며 최대 3,240명(선원 1,100명 포함)을 수용하는 초대형 선박이다.

국제 크루즈선의 기항지 투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 2019년 12월 중단된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이날 롯데관광개발은 크루즈 승객 1600명 중 사전 신청한 580여명을 대상으로 체류시간 9시간을 활용한 기항지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코스타, 프린세스 등 세계적인 크루즈사의 기항지 전담여행사다. 지난 2017년부터 팬데믹 이전까지 3년간 제주, 부산, 여수 등지에서 127회 입항 기준 9만3000여명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된 기항지투어는 종일 코스와 반일 코스 4종 등 5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성산일출봉, 외돌개, 천지연 폭포, 산굼부리 등 제주의 자연은 물론 올레시장(이중섭거리), 여미지식물원, 약천사, 성읍민속마을 등 유명 관광지까지 둘러본 뒤 오후 7시 제주를 떠났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번 입항을 포함해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제주 14회, 부산 11회)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투어 코스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포함시켜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한 카지노, 호텔, 여행 등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롯데관광개발]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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