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새 단장하고 2023시즌 정식 오픈…어린이·학생 단체 혜택 강화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춘천 레고랜드가 새 단장을 마치고 2023 시즌을 정식으로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서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은 “글로벌 테마파크로서 노하우와 강점을 살려 레고랜드만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단체 관람 혜택을 대폭 강화해 전국 어린이를 불러모으고, 세계에 10개밖에 없다는 희소가치를 살려 외국인 관광객도 매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단체 관람 강화 일환으로 레고랜드는 15인 이상의 단체관람 학생 대상으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일일 이용권 가격을 최대 50% 할인해주며 학생 15명당(유아는 10명) 인솔교사 1명의 무료 안전지도권을 제공한다.

체험학습을 결정하기 전에 최대 4인까지 무료로 사전답사권을 지급하며, 단체 관람 시에는 1매당 9000원의 할인가격으로 식음료 교환권도 판매한다.

이순규 사장은 “시설 운영에 있어 지난 시즌 이용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시설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소개했다.

파크 전 구역에 햇빛을 피할 수 있는 50여 개의 대형 그늘막을 설치하고, 어린이 메뉴와 한식 등 28종 메뉴를 대폭 추가해 식당도 개편했다. 춘천역 및 하중도 주차장과 테마파크 매표소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즌 중에는 야간개장과 어린이 물놀이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야간개장은 4월 말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주말(금, 토, 일)과 공휴일에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여름방학과 휴가철 피서객들을 위한 어린이 물놀이장은 7월경에 오픈한다.

이 사장은 “파크 내 약 2,750평 규모의 잔여 부지를 활용해 5개의 풀장을 설치하고, 파라솔과 그늘막을 충분히 배치한 휴식공간과 가족 이벤트 공연장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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