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총리 직속 혁신위원회, 산업 육성 촉진제 될 것”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정부가 발표한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신속하게 설치, 본격 가동해달라.”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28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과 제약바이오 융합이 제약산업 육성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5년 내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현실로 만들려면 정책을 신속하게 체계적으로 바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도 2023년 4대 추진 전략과 16개 핵심 과제를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협회는 오는 2027년까지 연매출 1조원 이상 블로버스터 신약을 2개 이상 창출하기 위해 신약개발기술거래 플랫폼 운영을 활성화하고 R&D(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메가펀드 조성 등을 추진한다.

노 회장은 “신약 개발과 관련해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쌓인 데이터를 활용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며 “데이터 활용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방안 등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약품 수출을 2022년 기준 81억달러에서 2027년 160억달러로 늘리기 위해 미국, 유럽은 물론 아시아·신흥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몇 년간 감소세인 원료의약품 자급률도 2027년까지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2014년 31.8%에서 2021년 24.4%로 떨어졌다,

노 회장은 “중국 등 원료의약품이 비교적 가격경쟁력을 갖춘 건 사실이지만 글로벌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 필수의약품 생산이 어려움워지는 등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내 원료의약품에 대한 가격우대를 현 1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구현주 기자]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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