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셀틱은 로저스 감독 선임"...손흥민·오현규 새 스승은?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앙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새로운 스승이 곧 결정될 분위기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셀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과 협상하는 걸 허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은 오늘 협상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셀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브렌던 로저스 감독과 제시 마치 감독을 후보로 올렸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셀틱에서 우승컵 3개를 들어 올린 감독이다. 스코틀랜드에서 리그와 리그컵, FA컵을 모두 우승했다. 지난겨울 K리그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도 이 3개 대회 우승에 힘을 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 이전에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호주 대표팀, 멜버른 빅토리(호주), 브리즈번 로어(호주), 휘틀시 지브라스(호주), 파나카이키(그리스), 호주 U-20 대표팀, 호주 U-17 대표팀을 맡은 바 있다. 국적은 그리스다.

토트넘은 2022-23시즌에 감독을 여러 차례 교체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3월에 경질됐으며,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한 달 만에 경질됐다. 그 후임으로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대행으로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당초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을 새 감독 후보로 올렸다. 이들 중 포체티노는 첼시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나머지 두 명은 토트넘 감독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은 포스테글루 후임을 찾느라 바쁘다. 레스터 시티를 이끌던 로저스 감독과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마치 감독이 새 사령탑 후보다. 이 둘 모두 시즌 도중에 경질됐다. 레스터와 리즈 모두 다음 시즌에 2부리그(챔피언십)로 강등됐다. 셀틱은 프리미어리그 강등팀 전 감독을 새 감독으로 앉힐 계획이다.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로저스, 마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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