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이대진 선배의 '안되는 것도 되게 만들어보자'라는 말이 너무 깊숙히 파고들었습니다"
투런포를 2방이나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KIA 타이거즈의 나지완이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나지완은 24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초와 8회초에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에 상대 선발 송승준에게서 뽑아낸 투런포는 팀의 선취점이었고, 8회초 투런포는 팀의 역전을 견인한 홈런이었다. 또한 9회초 2사 2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신종길을 불러들이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나지완의 5타수 3득점 5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나지완은 "일주일 내내 병원을 다니면서 링거를 맞고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오히려 이렇게 스스로 힘이 빠진게 타격에서 더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오늘 경기 전에 이대진 선배가 '안되는 것도 되게 만들어보자. 모든 것이 끝날 때 끝나는 거니까 끝까지 해보자'라는 말이 가슴 속에 너무 깊숙이 파고들었다"라며 자신의 공을 이대진에게 돌렸다.
한편 조범현 감독도 "공격에서는 나지완이 좋은 역할을 해내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라며 3연패를 끊어낸 기쁨을 표했다.
[투런포 2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KIA 타이거즈의 나지완]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