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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가수 손담비가 실패의 경험과 피나는 노력의 과정을 전하며 노래 ‘미쳤어’로 벼락스타가 된 게 아니라고 항변했다.
24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손담비는 “징크스라면 누구나 다 있다. 난 우여곡절이 많다. 첫번째에 되는게 아니고 세번째에 되는 게 징크스 같다”는 알쏭달쏭한 말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많은 사람들이 제가 ‘미쳤어’로 한번에 잘된 걸로 아는데, 그 전에 ‘크라이 아이’도 있었고 ‘배드보이’로도 활동했었다”면서 대박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미쳤어’ 이전에 다른 곡들로 꾸준히 활동했음을 밝혔다.
이어 손담비는 “CF도 첫번째 두번째 다 떨어지고 세번째만에 됐다”면서 CF 출연도 단번에 이뤄진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손담비는 성공을 위해 자신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소개했다. 손담비는 “CF를 찍을 때 15미터 위에 올라가서 예쁜 표정을 지어야 했는데,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너무 무서웠다. 그래도 옆에 있던 벽돌을 부서질 정도로 잡으며 버텼다”면서 독한 모습도 보였다.
또한 “발도 평발이다. 지금은 힐을 신고 춤을 잘 출 수 있지만, 처음엔 다리 힘을 어떻게 줘야할 지 몰라 모래주머니를 달고 연습했다”면서 평발을 극복하기 위한 고통스런 트레이닝 과정을 전했다.
아울러 손담비는 “너무 남자춤을 추다보니 몸이 힘들어서 갈비가 부러진 적도 있었다”고 덧붙여 얼마나 힘든 과정을 지냈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손담비는 “신데렐라가 아니라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다”면서 그동안 ‘벼락스타’라는 잘못된 인식에 억울했던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손담비. 사진=SBS 방송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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