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컵대회 우승, K리그 우승 전환점 될 것"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서울의 공격수 정조국이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서울은 2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포스코컵 2010 결승전서 3-0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서울은 지난 2006년 컵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정조국은 경기를 마친 후 "K리그 우승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컵대회 우승을 하게되어 기쁘다"며 "오늘은 이 기분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결승전이라는 특수성이 있었다. 전북에게 올해 두번 졌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모든 부문서 단단해 졌고 선수들이 하나로 뭉친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이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선 "항생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려고 했고 그렇게 해왔다"며 "이전보다 조직적인 부문과 전술적인 부문에서 선수들이 더 단단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되 끈질긴 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 상승세가 K리그 우승에 있어 좋은 전환점이 될 것이다. 토요일 있을 수원전도 기대된다"며 의욕을 보였다.

정조국은 "잘 생긴 아들이 생겨 기쁘다"며 "경기전 와이프나 아기에게 최선을 다하고 우승컵을 서울로 가지고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래서 더 좋은 경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의 기쁨을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조국]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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