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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대한산악연맹이 오은선(44)의 칸젠중가 등정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지어 파장이 예상된다.
26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대한산악연맹이 칸첸중가 등정자 6명을 불러 의혹검증회의를 연 결과 오은선의 칸젠중가 등정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지었다고 밝혔다.
올림픽 공원 내 경기 단체 회의실에서 26일 오후에 열린 이 회의에는 지난 2000년 칸첸중가에 오른 엄홍길 대장을 비롯해 박영석, 김재수, 김웅식, 한왕용 대장 등 6명이 참석했고 김창호 대장은 전화로 회의에 참석했다.
연맹은 "오은선이 지금까지 공개한 칸첸중가 등정 자료를 심도있게 검토한 결과 정상 등정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은선은 지난 4월 27일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14개를 완등에 성공했지만 그 중 하나인 칸첸중가의 등정에 대한 진위 여부에 대해 의혹이 일었다. 급기야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산악인들이 주장하는 의혹을 바탕으로 오은선의 칸첸중가 등반을 다루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하지만 산악연맹의 이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오은선이 결백을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칸첸중가 등반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내려진 오은선 대장]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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