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라이트 주상용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캐피탈의 돌풍을 잠재우고 컵대회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현대캐피탈은 3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 준결리그서 우리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4 25-22 25-1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준결리그서 1승을 기록, 4일 벌어지는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서 승리하면 대한항공 점보스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초반 기선은 현대캐피탈이 잡았다. 1세트 6-5서 권영민과 문성민의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퀵오픈 공격과 함께 윤봉우, 이철규의 속공 플레이가 살아나며 25-14로 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21-21서도 김현수의 서브 범실에 이어 오픈 공격이 이선규에게 블로킹을 당했다. 24-22서는 후인정이 쳐내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또 다시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10-8서 윤봉우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권영민의 서브 에이스와 주상용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캐피탈은 이후 이형두가 퀵오픈 공격과 김현수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더불어 최태웅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컵대회서 주전 라이트로 출전 중인 주상용이 17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주역이 됐다. 반면 우리캐피탈은 김현수(11득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하며 돌풍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준결리그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1(25-15 25-20 17-25 25-21)로 제압하고 도로공사와 함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17득점으로 맹활약한 현대캐피탈 주상용. 사진제공 = 현대캐피탈 구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