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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최근 SBS '8시뉴스'에서 여성의 가슴이 일부 노출된 영상을 그대로 내보내 문제가 된 가운데, 이번엔 KBS 2TV '생생 정보통'에 일반인 여성의 엉덩이가 노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14일 방송된 KBS '생생 정보통'의 영상을 캡쳐한 사진이 떠돌았다. 네티즌들은 당시 방송에서 옷을 입어보는 여성의 뒷모습을 찍은 화면에 여성의 엉덩이가 일부 노출된 것을 문제삼았다.
이날 '생생정보통'에는 한 여성이 의류 매장에서 옷을 고르는 장면이 나왔다. 노란색 상의에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은 허리 치수를 재는 과정에서 엉덩이 부분이 카메라에 노출됐다.
문제의 장면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네티즌들은 그 장면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제작진의 편집 과정을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짧은 치마를 입고 있는 여성인데, 편집 과정에서 주의했어야 한다", "지난번 SBS 뉴스 사건도 그렇고 요즘 공중파 방송들의 편집이 문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SBS 뉴스에서 문제가 된 영상 속 여성은 서울 소재 모 대학 조교로 일하고 있는 김 모씨로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SBS와 CJ미디어를 상대로 "SBS는 자신을 근접 촬영해 신원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등 편집상 고의, 과실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선 이같은 편집 실수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제작진의 실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포착하기도 힘든 순간을 찾아내 인터넷에 유포시키는 네티즌들이 더 문제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여성의 신체 일부를 노출한 KBS '생생정보통'(위) - SBS '8시뉴스'. 사진 = KBS-S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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