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캔자스시티전서 4안타 2타점 '맹타' 행진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전날 3안타를 몰아친 것에 이어 4안타를 몰아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99(종전 .294)까지 상승했다.

1회말 2사후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잭 그라인키의 3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말 1사 1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아스두발 카브레라를 불러들였다. 4회말 2사 1,3루에서는 5구째 94마일(약 150km)의 직구를 통타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팀이 7-1로 크게 앞선 6회말 네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상대 바뀐 투수 브라이언 불린턴의 4구째 슬라이더를 좌전 안타로 받아쳤다. 이후 후속 타자 트라비스 해프너의 2루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제이슨 닉스의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점수를 올리지는 못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3번째 투수 더스티 휴즈의 2구째 슬라이더를 강하게 받아쳐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3명이 연이어 잡혀 더이상 진루하지는 못하고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4안타 활약에 힘입어 캔사스시티를 7-1로 제압하고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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