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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대만) = 남안우 기자] 박정민 중화권 진출 공식 선언…내년 드라마 출연도
아이돌 그룹 SS501에서 홀로서기한 박정민이 멤버들 중 처음으로 중화권 진출을 선언했다.
박정민은 30일 오후 2시 대만 타이베이 포모사호텔 3층에서 ‘소니 뮤직 & 박정민 전속계약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을 비롯해 신화통신, 중국시보, 연합보, 상해 동방 TV, 중국 TV, STAR TV 등 중국과 대만, 홍콩의 150여 매체와 200여 명의 취재진들이 대거 찾아와 박정민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소니 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박정민은 이로써 중국과 대만, 홍콩을 기반으로 한 중화권 내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 소니 뮤직 또한 K-POP을 진행하지 않았으나 박정민과 계약하면서 향후 중화권 내에서 K-POP의 공격적인 프로모션 및 매니지먼트를 펼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최진동(Adam Choi) 소니 뮤직 아시아(중화권) 총괄 회장과 대만의 ‘수잔 보일’ 가수 샤우팡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은 하늘 높이 날아서 국제무대로 진출하라는 의미로 날개 형상의 유리를 박정민에게 선물했다.
박정민은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너무 기분이 좋고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앞서 박정민은 지난 17일 일본 야마하 그룹의 야마하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일본과 중화권 진출을 잇따라 선언한 박정민은 본격적인 범 아시아권 향후 활동 계획도 밝혔다. 우선 박정민 조만간 일본에서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사진집, DVD도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팬 미팅도 연다.
박정민은 이를 위해 중국어 공부와 보컬, 연기 연습에 한창이며 꾸준한 헬스 트레이닝으로 체중을 7kg가량 감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29일 타이베이 공항에는 박정민을 보기 위해 3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30일 중화권 진출을 공식 선언한 SS501 출신 박정민(위)-최진동 소니 뮤직 아시아 회장과 함께 대형 전속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는 박정민. 사진 = CNR미디어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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