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임재철(34)이 명품 우익수로 거듭나며 팀의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임재철은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롯데 자이언츠와의 3차전에서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전에서 공수를 두루 갖추며 두산에서 그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두산의 2연패로 빛이 바랬던 그였다.
그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3차전에서는 드디어 두산이 사직에서 1승을 올렸다. 6-5로 승리를 위해서 한 점차를 지켜야했던 9회말 가르시아의 홈런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가르시아의 인상을 구겼다. 앞서 4회말에도 완벽한 수비로 가르시아의 뜬공을 잘 잡아낸 데 이어 보인 호수비였다.
공격면에서도 임재철은 1,2차전에서 가라앉은 타선에서 고군분투하며 롯데 마운드를 위협했다. 1차전에서 2-2로 동률을 이룬 4회말 우전 적시타로 팀의 역전을 이끌었고 6회말 무사 2루에서도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롯데의 기세를 꺾었다. 2차전에서는 7회말 중전 안타로 팀의 타선에 힘을 불어넣으며 이성열의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3차전에는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얻어 이원석의 중전 적시타로 팀의 3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팀이 부진하고 있던 순간에도 꾸준하게 활약했던 임재철이 드디어 승리로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두산 임재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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