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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김혜수의 W'를 진행한 배우 김혜수가 폐지 결정에 심경을 전했다.
김혜수는 1일 밤 방송을 앞두고 해당 프로그램의 '김혜수의 다이어리' 코너에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가장 먼저 "처음 W를 준비하던 뜨겁던 지난 7월. 영화 작업이 한창이였고 저는 양수리 세트에 있었답니다. 영화에 몰두하면서 여유가 생길 때마다 최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팀원들과 교류하면서 첫 방송분을 준비했던 기억이 나네요"라며 "좋은 프로그램에 절대 누가 되어선 안된다는 다짐을 맘 속으로 수도 없이 되뇌였었답니다"라고 당시 첫 방송을 앞두고 설레였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 속에서 5년 이상 지구 구석구석을 돌며 험난한 취재로 세계를 보여주신 제작진 여러분. 무엇보다 긴 시간 꾸준히 W를 함께 지켜주신 오랜 시청자 여러분께 비록 짧은 기간 참여 했지만 결국 프로그램에 작은 힘 조차 되어드리지못한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랍니다"라고 폐지되는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W를 통해 만날 수 있었던 제작진 한 분 한 분, 저희 W와 함께 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 제겐 너무나 소중한 인연이였고, 짧아서 너무나 아쉽기만 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김혜수는 "올여름을 더 뜨거운 심장으로 살게 해주신 W와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잠시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언젠가 세계를 향한 따뜻하고 온기있는 시선을 가진 프로그램이 부활하길 바라며 그때 다시 열혈 시청자로 여러분과 함께 힘껏 응원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W'라는 타이틀에서 김혜수라는 이름을 넣어 지난 7월 16일 방송을 시작한 '김혜수의 W'는 저조한 시청률을 원인으로 오는 10월 2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가 결정됐다.
[사진 =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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