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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 40주년을 맞은 MBC '뉴스데스크'에 역대 앵커들이 총출동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5일 방송된 40주년 특집 '뉴스데스크'는 평소보다 한 시간 이른 오후 8시부터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박근숙 초대 앵커를 비롯해 정동영, 하순봉, 엄기영, 백지연 등 역대 앵커들이 모여 특집 토크쇼 '만나면 좋은 친구'로 진행됐다..
이 자리서 정동영 전 앵커는 취재 기자로 활약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사건 현장에 가면 정신이 없다. 삼풍 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현장에 도착하니 막막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취재 기자들의 얘기도 종합하고 현장 인터뷰를 통해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파악했다. 시청자가 궁금해 하는 것은 현장 기자가 궁금해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또한 정동영 전 앵커는 "18년 기자 생활 동안 어디를 가든 사건이 따라다녔다"며 "LA 폭동, 지진, 걸프전, 북한부에 있을 때는 김일성 사망 등 늘 사건 한복판에서 살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지난 기억을 회상했다.
한편, 오후 9시부터 방송된 2부서는 권재홍, 이정민 현 앵커와 선배 앵커들이 함께 뉴스를 진행하며 지난 40년간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불멸의 특종'들을 소개했다.
[정동영 전 앵커.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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