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임재철 "PO 미칠 선수? 내가 미쳤으면"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지훈 기자] 준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한 두산 외야수 임재철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본인이 이른바 '미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재철은 6일 대구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준플레이오프의 용덕한처럼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미칠 것 같냐는 질문에 "내가 가장 미치고 싶다"고 웃음을 자아낸 뒤 "김현수와 고영민 선수가 미쳐야만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삼성 선수들이 두산이 많이 지쳐있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5차전까지 가지 않고 3승 1패로 우리가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는 절대 지쳐있지 않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동석한 외야수 이종욱은 "두산은 장타와 빠른 발 가진 선수가 많아 조화가 잘 된 팀"이라며 "어린 선수가 많지만 어린 선수들도 경험이 많기 때문에 최대의 강점"이라고 거들었다.

[이종욱-임재철-김경문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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