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지훈 기자]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간판타자 김현수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 내내 부진했던 간판타자 김현수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현수와 정수빈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선발 엔트리를 구상하겠다고 밝혔던 김 감독은 정수빈을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시켰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재미를 봤던 이종욱의 3번 카드를 꺼내 최준석-김동주와 클린업트리오를 이뤘고 오재원이 2번 2루수, 이원석-손시헌-임재철이 하위 타선을 구성한다. 준플레이오프의 영웅 용덕한이 9번 타자 겸 포수로 출장한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미디어데이에서 선동열 감독이 직접 이번 시리즈의 키플레이어로 꼽은 박한이가 우익수 겸 톱타자로 나선다. 올 시즌 1번으로 선발 출장한 경기가 5경기밖에 되지 않는 박한이의 1번 출장은 선동열 감독이 1차전에 내놓는 필승 카드다. 최근 박한이의 타격감이 빼어난데 따른 복안이다. 조동찬이 3루수 겸 2번 타자, 채태인-박석민-최형우의 '좌우좌 라인'이 클린업트리오를 이룬다.
진갑용이 6번 타자 포수, 신명철이 7번 타자 2루수, 이영욱이 8번 타자 중견수, 김상수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왼쪽)-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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