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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고은 시인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고은은 7일 오후 8시(한국시각) 스웨덴
앞서 외국 언론들은 지난 6년간 노벨문학상 수상자 중 5명이 소설가, 1명은 극작가로 시인이 없었다는 점이 고은 시인의 수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또한 스웨덴 한림원은 이 기간 유럽 작가 5명, 터키 작가 1명에 문학상을 줘 지나치게 유럽 중심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오기도 했다. 한림원의 심사위원 16명은 지난 주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은 2000년대 들어 '만인보','순간의 꽃' 등 시인 5권과 소설 '화엄경'이 스웨덴에서 출간됐고, 스페인 말라카에는 시비가 세워지는 등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한 올해는 25년에 걸쳐 완성한 대서사시 '만인보'를 탈고하며 시 인생의 정점에 섰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고은. 사진 = 고은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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