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독일 대표팀 간판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소속팀을 떠나 타 클럽으로 이적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주말 열린 터키와의 유로 2012 예선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골 감각을 자랑한 클로제는 올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바이에른과의 계약 기간이 종료된다. 이에 클로제는 독일 스포츠 주간지 ‘빌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라고 전제하며 소속팀에 잔류할 수도 있지만 이적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음을 밝혔다.
지난 터키와의 경기까지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04경기를 치른 클로제는 총 57골을 뽑아내며 2경기당 1골 이상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68골을 기록중인 게르트 뮐러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중이며 터키전을 포함해 2골을 기록한 경기가 12번이나 될 정도로 강력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미 32살에 접어든 클로제인 만큼 소속팀과 재계약을 하게 되거나 혹은 이적을 하게 되면 그 계약은 사실상 클로제에게 있어서는 마지막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이 문제에 있어 심각하게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클로제로서도 이적할 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은 마련해 놓은 상태다. 적어도 유럽 클럽 대항전에는 나설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바이에른에서 4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클로제는 이적하기 이전 베르더 브레멘에서 3년간 활약하며 유럽 클럽 대항전을 충분히 경험한 바 있기도 하다.
브레멘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하기 이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수많은 명문 클럽들과 연결되기도 했던 검증된 골잡이 클로제가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차기 행선지로 어느 팀을 선택할 지 궁금하다.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