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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MC몽을 스타로 만든 대중은 왜 그를 법정에 세웠을까?-연예인을 스타로 부상시키는 원동력 대중은 스타를 추락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무서운 존재!
이제 MC몽의 고의 발치에 의한 병역기피 의혹은 법정에서 최종 판가름 나게 됐다. 바로 각계각층 시민 9명으로 구성된 서울중암지검 시민위원회가 최근 만장일치로 병역을 기피하기위해 고의로 치아를 뽑은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에 대해 기소의견을 냈고 검찰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서 MC몽은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MC몽을 스타로 만든 대중이 이제는 바닥으로 추락시킬 수 있는 MC몽의 법정행을 결정했다. MC몽이 1998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가수로서, 연기자로서, 예능인으로 다방면에 걸쳐 활동을 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인기를 얻어 인지도를 가진 연예인으로 부상했다. 그리고 KBS‘1박2일’에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스타로 부상했고 이를 발판으로 발표하는 음반마다 좋은 반응을 얻어 예능인과 가수로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MC몽이 다양한 방면에 활동하며 연예인으로서 성공하고 스타로 부상시킨 원동력은 바로 대중이었다. 대중은 MC몽이 온몸을 던져 연기를 하고 예능을 하는 것에 박수를 보내며 그를 스타로 만들었다. 대중의 열띤 환호가 없었으면 MC몽은 스타의 자리에 오를 수 없었다. MC몽은 대중의 인기를 발판으로 많은 수입과 수입과 인지도를 확보했다.
하지만 MC몽은 그를 스타로 만든 대중에게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OBS 경인TV가 지난 6월 30일 ‘MC몽이 7월 1일 병역 의혹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는다. MC몽이 병역 면제를 위해 고의로 발치를 했다’고 보도한 직후 MC몽의 병역기피 논란이 폭발했고 대중의 의혹의 시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MC몽과 MC몽의 기획사는 “합법적인 병역면제다”고 불법병역기피 의혹을 전면부인했다. 하지만 서울지방경찰청이 가수 MC몽이 병역면제를 위해 생니를 일부러 뽑은 것으로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힌데 이어 MC몽이 1999년부터 2006년까지 공무원 시험 응시 등의 구실로 7차례나 입대를 연기한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시민위원회는 MC몽의 기소의견을 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MC몽을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MC몽을 스타로 만들어준 대중은 실망과 분노로 그의 방송퇴출을 줄기차게 주장했고 대중의 여론을 의식한 KBS ‘1박2일’제작진을 비롯한 MC몽 출연 프로그램 제작진은 MC몽을 퇴출을 결정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MC몽을 법정에 세웠다. 일부 연예인들이 대중의 인기를 발판으로 스타로 부상한 뒤 대중의 존재를 무시하고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기는 행태를 일삼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중이 사랑을 주며 스타로 부상한데에는 다양한 기대가 담겨 있다. 대중의 열띤 환호의 이면에는 사랑을 받는 스타로서 본분을 다해주라는 당부도 담겨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본분은 커녕 불법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스타들이 적지 않다. 이 상황에서 대중은 무서운 힘을 발휘한다. 스타를 바닥으로 추락시키는 것이다. 대중은 그러한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MC몽의 병역의혹을 둘러싼 행태가 대중에게 실망을 줬기에 스타로 만든 대중은 그를 법정에 세운 것이다.
[병역기피의혹과 관련해 법정에 서게 된 MC몽.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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