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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가 2연패 후 2연승으로 반격하며 기세를 몰아갔다.
탬파베이는 11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템파베이는 지난 2008년에 이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서며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가게 됐다.
반면 사상 첫 챔피언십시리즈를 눈앞에 뒀던 텍사스는 2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13일 탬파베이 홈구장인 트로피카타 필드에서의 5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선취점부터 템파베이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3루에서 맷 조이스의 2루 땅볼을 상대 2루수 이안 킨슬러가 1루에 악송구했고 이틈에 3루 주자 카를로스 페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따냈다.
4회초에는 2루타로 출루한 에반 롱고리아가 페냐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B.J.업튼이 좌전 적시타를 쏘아올렸고 팀은 3-0으로 앞섰다.
이어 5회초에는 2사 1루에서 롱고리아가 상대 번째 투수 데릭 홀랜드의 5구째 시곡 151km짜리 직구를 통타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템파베이의 선발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는 5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텍사스의 선발 토미 헌터는 4이닝동안 6피안타 3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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