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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의 스타★필]
송중기는 보기보다 나이가 많다. 송중기는 생각보다 다재다능하다. 기껏해야 스무 살 내외로 보이는 송중기의 나이는 스물 중반을 넘겼다. 성균관대 경영학과 출신의 ‘브레인’인데다 전국체전에 쇼트트랙으로 6년간 출전했던 만능 스포츠맨이다. SBS ‘런닝맨’에서 예능 초보답지 않게 곧잘 웃기더니 가요 프로그램에서는 MC도 능숙하다. 직접 모델로 나선 뷰티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꽃’같은 미모로 화장품 모델로 활동 중이다.
그런 송중기가 요즘 안방 여심을 독점하고 있다. KBS 월화드라마 ‘성균관스캔들’에서 여생제왕 구용하를 맡아 샤방샤방한 미소와 변화무쌍한 표정을 무기로 극중 ‘여림(女林)’이라는호처럼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윙크 미남’이라고 불릴 만큼 상큼한 눈웃음과 가끔 떠는 깨방정은 드라마에 톡톡 튀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지식한 원칙주의자 유생 이선준(박유천)과 과격한 행동파지만 사실은 순정남인 문재신(유아인)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요즘 대세인 나쁜 남자의 조선시대 버전 이다.
송중기는 최고 인기를 억고있는 여러 미남들과 닮아있다. 엄친아에 예능과 연기 모두에서 각광받고 있다는 점은 이승기와 비슷하고, 누나들을 설레게 하는 부드러운 연하남 이미지는 국민 남동생 유승호와 흡사하다. 실제로 송중기는 유승호가 주연했던 영화 ‘마음이’의 속편 ‘마음이2’에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 유난히 하얀 피부미남을 계보를 이어 ‘꽃남’ 김현중이 모델이었던 화장품 전속모델 되기도 했다.
실제 성균관대 학생인 신분으로 '성균관 스캔들’ 속 유생이 된 송중기. 성균관 유생들이 고된 수행을 거쳐 반듯한 선비가 되듯, 송중기가 일련을 과정을 거치며 배우로 완성되어가는 모습, 그리고 그의 다음 작품도 함께 기다려진다.
<김민성 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 www.sac.ac.kr>
[배우 송중기. 사진 = 마이데일리DB, 영화 '쌍화점', KBS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문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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