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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가 시작된 4일, 여야 가릴 것 없이 서민경제회복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여전히 배추 한 통 가격은 만원을 훌쩍 넘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해외 석유값 인상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2008년 말 밀가루 가격 급등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던 애그플레이션(Agflation•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가 친서민정책을 표방하며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하는 8.29대책에도 부동산시장이 살아나지 않는 것 역시 서민경제가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물가가 오르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서민들이다. 은행금리가 바닥에서 벗어날 줄 모르고 부동산경기 역시 악화일로를 걷는데 따라 서민들의 투자는 자연스레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으나 정확한 고급정보가 부족하고 경험이 미숙해 실패하기 십상이다.
서민 투자자들은 가장 흔하게 기존에 나와 있는 수많은 투자법 책을 독파한 후, 다시 재테크에 뛰어든다. 그런데 처음에는 수익을 내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마이너스가 되곤 한다. 매일 매일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초조하고 불안하다. 서민들이 외국인투자자와 거대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서민은 어떤 투자를 해야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고 만족할 만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이에 대해 2009년부터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서 필명 ‘카이사르21’로 활동하며 아고라 경제고수로 불리는 이규성 씨가 서민투자바이블 ‘대한민국 90%를 위한 서민투자학’(국일출판사, www.ekugil.com)을 펴냈다.
저자 역시 대한민국 90%에 해당하는 서민으로, 투자비법이나 필살기 위주의 기존 투자서적과 달리 투자의 본질과 올바른 투자 자세 등 보통사람이 자신의 여건에 맞는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총 3장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90%를 위한 서민투자학’은 ‘서민이 알아야 할 투자의 맥’, ‘서민을 위한 맞춤형 투자 전략’, ‘투자 기술보다 중요한 삶의 지혜’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여러 경제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규성 씨는 “투자는 사무라이들이 날이 선 칼을 들고 싸우는 전쟁과 비슷하다”며 “어떻게든 싸워서 내 목이 달아나기 전에 상대를 쓰러뜨려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싸움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싸움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고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무기로 싸우는 것이 관건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런저런 투자 비법과 필살기를 모두 익히는 것보다 투자의 본질을 깨닫고 나만의 명확한 기준과 원칙을 확보한 상태에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누구에게나 통하는 절대 비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투자의 본질을 깨닫고 명확한 자기 기준과 원칙을 확보한 상태에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찾아내는 것, ‘대한민국 90%를 위한 서민투자학’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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