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민 기자]다수의 작품들이 가족영화로 눈길을 끄는 대만 감독 장초치가 자신의 연출의 변을 밝혔다.
11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사랑이 찾아올 때’(When Love Comes) 기자회견에서 장초치 감독은 “내가 가족영화만 연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밥먹는 씬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다”고 전했다.
장초치 감독은 “또, 나는 3대가 한 집에 사는 것을 좋아한다”며 “이번 작품 ‘사랑이 찾아올 때’는 목욕하는 장면이 좋아서 이후 지속해 볼까 생각 중이다”고 덧붙였다.
장초치 감독은 ‘안녕하세요 아버지?’(2009), ‘아름다운 시절’(2002) 등을 통해 대만의 가족 사회의 현실을 스크린에 담아왔다.
대만 영화 ‘사랑이 찾아올 때’는 장초치 감독의 신작으로, 복잡다난한 가족사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짚어보고 있다.
내용은 어머니가 둘인 레이천(이이지 분)이 자폐증에 걸린 삼촌이 생기고, 자신에게 덜컥 아이까지 생기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다.
특히 이 작품에 출연하는 연기자 상당수가 장초치 감독의 프러덕션에서 일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점 또한 특이하다. 특히 주연 카오 맹치우는 프러덕션의 녹음기사로 일하면서 배우로 활동 중이과, 주연 이이지는 현재 체육학과에 다니는 학생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했다.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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