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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톱스타 고소영이 2주에 1200만원을 내는 초호화 산후조리원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산후조리원에서는 과연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산후조리원 측에서 "고소영 씨는 입원해 있지 않다"고 밝히며 취재를 거부한 가운데, 산모들이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A 산후조리원의 특화된 서비스를 알아봤다.
우선 고소영이 입원했다고 알려진 강남의 A 산후조리원은 최고급 시설을 자랑한다. 건물의 3층부터 8층까지 자리잡은 산후조리원은 약 66제곱미터의 복층 구조 방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곳이 바로 1200만원 짜리 방이다. 내부를 들여다 보면 화장실은 천연 대리석으로 되어 있고 침대는 킹사이즈이다. 또한 산모와 신생아 관련 용품은 모두 유기농 제품만을 사용한다.
기본적인 서비스도 일반 산후조리원과는 차원이 다르다. A 산후조리원은 산모의 피부 회복을 돕는 에스테틱 클리닉과 개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산모가 아기와 함께 이동할 시 언제나 최고급 리무진 벤틀리가 지원한다.
사생활도 완벽하게 보호된다. 최근에 조PD, 정혜영 등 연예인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이 곳에서는 디지털 도어락 카드키를 오직 산모와 남편에게만 준다. 외부인 출입을 철저하게 막겠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신생아 2명당 1명 꼴로 산후 도우미가 상주한다는 점과 주 6회 소아과 의사가 회진하는 것은 럭셔리 산후조리원만의 특화된 서비스이다.
현재 A 산후조리원은 건물에 간판조차 없고 건물 밖에도 이곳이 산후조리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표시는 붙어있지 않지만 산모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곳이다.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해당 조리원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특화된 서비스가 공유되기 때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19일 연세대에 의뢰해 전국 산후조리원의 소비자가격과 운영실태를 조사, 발표한 적이 있는데 당시 국내에서 가장 비싸다고 알려진 곳이 바로 A 산후조리원이다. 2주간 이용가격이 가장 낮은 곳(64만원)과 A 산후조리원(1200만원)의 차이는 무려 19배였다.
한편, 고소영 소속사 측은 "고소영이 해당 산후조리원으로 거처를 옮기는 건 사실이지만 이는 전적으로 산모와 태어난 아기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며 "해당 산후조리원은 소수 정예의 산모만을 받는 곳으로 세간의 지나친 관심이 우려돼 이곳을 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A 산후조리원. 사진 = 네이버 거리뷰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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