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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G조 – 효율 축구의 몬테니그로, 잉글랜드 상대로도 선전할까?
3경기에서 모두 1-0의 승리를 거두며 승점 9점을 기록중인 몬테니그로가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주중 경기에서 몬테니그로는 2승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와 힘겨운 원정 경기를 치러야만 한다.
몬테니그로의 즐라트코 크란차르 감독은 “쇼핑하러 영국에 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지만 결코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잉글랜드는 부상자들이 많아 고민이지만 2경기에서 6골, 1실점을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몬테니그로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선 일정 초반 G조의 최대 이변은 스위스의 몰락이다. 최근 메이저 대회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유럽 축구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중인 스위스는 2경기에서 2패를 당하며 오트마 히츠펠트의 경질설까지 나돌고 있는 상태다. 역시 2패를 기록중인 웨일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중에 경기를 치르는 스위스로서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수를 쌓는데 실패한다면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본선 진출이 매우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H조 – 포르투갈, 부진 탈출 여부에 관심
강력한 조 1위 후보 포르투갈이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부진한 사이 노르웨이가 3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승 1패로 1경기를 덜 치른 덴마크가 3위.
일단 주중 경기가 없는 노르웨이는 벌어놓은 승점이 충분해 포르투갈이나 덴마크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지키게 된다. 그 사이 주중에 포르투갈은 아이슬랜드로 원정을 떠나고 덴마크는 키프러스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의 경우 원정이긴 하지만 약체 아이슬랜드를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키프러스는 포르투갈과의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한 전례가 있어 덴마크로서는 주의가 요구된다.
I조 – 스페인 독주 체재 여부에 관심
2승 무패로 1위를 달리는 스페인이 스코틀랜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스코틀랜드인 만큼 스페인이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사실상 독주 체재에 들어가는 셈이다. 리투아니아와 체코가 바짝 뒤따르고 있는 형국인 만큼 스코틀랜드로서도 상대가 스페인이지만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전력이 예전같지 않은 체코는 리투아니아에게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스코틀랜드를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여기에 이번 주중 열리는 경기는 비록 원정이긴 하지만 약체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인 만큼 승리를 거둔다면 당장 2위로까지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복병 리투아니아는 일단 주중 경기가 없어 승점 쌓기는 일단 뒤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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