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영건' 차우찬(23)과 두산 베어스 에이스인 외국인 투수 캘빈 히메네스(30)가 플레이오프 '마지막 승부' 선봉장의 중책을 맡는다.
두산 김경문 감독과 삼성 선동열 감독은 오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히메네스와 차우찬을 예고했다.
올 시즌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킨 좌완 영건 차우찬은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10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14 승률 .833로 맹활약해 생애 첫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최근 컨디션도 좋아 지난 7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으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4이닝 5안타 5실점(5자책) 4탈삼진 5볼넷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4차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좌타라인을 완벽하게 묶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구단 최다인 14승 5패 평균자책점 3.32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성전 상대 전적도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빼어나 이번 시리즈 두산 마운드의 키플레이어로 첫 손에 꼽혔다.
특히 지난 8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1시간 18분이나 지연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삼성 타선을 막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차우찬(왼쪽)-캘빈 히메네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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