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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EPL '북서부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12일(한국시각) 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는 "이청용이 '2010 노스웨스트 풋볼 어워드'에서 웨인 루니, 레이턴 베인스 등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북서부 올해의 선수상'('노스웨스트 풋볼 어워드')은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리버풀, 볼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에버턴, 위건, 번리 등의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뽑는 상이다.
이 상에서 이청용은 루니(맨유), 테베스(맨시티), 페페 레이나(리버풀), 베인스(에버턴), 샤를 은조그비아(위건), 그라함 알렉산더(번리) 등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청용은 2009-2010 시즌 5골 8도움의 맹활약과 첫 시즌부터 폭발한 잠재력 덕분에 이번 상을 타게 됐다. 이미 볼턴 구단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최고 신입 선수상', '올해의 톱3'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이청용은 이번 '북서부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해 대내외로 그 실력을 인정받게 됐다.
'북서부 지역 올해의 선수상'은 팬 투표와 심사위원의 평가를 종합해 선정하며 2007년 라이언 긱스(맨유)가 처음으로 수상했고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도 수상한 바 있다.
11일 열린 시상식에는 한일전 때문에 귀국한 이청용 대신 볼턴의 오웬 코일 감독이 대신 참석해 수상했다. 이 자리서 코일 감독은 "이청용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는 위대한 시즌을 보냈고 그 기세가 남아공 월드컵까지 이어져 두 골을 터뜨렸다"며 '북서부 올해의 선수' 이청용을 극찬했다.
[EPL '북서부 올해의 선수' 이청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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