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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31세의 플로렌시오 아발로스가 33명의 칠레 광부 중 69일만애 처음으로 매몰된 지하 갱도에서 구출됐다.
13일 오후 12시 10분(한국시각) 칠레 북부 코피아포의 산 호세 광산에 매몰 된 33명의 칠레 광부 중 31세의 플로렌시오 아발로스가 처음으로 구출됐다.
칠레 현지시각으로는 한밤중인 오전 0시 10분으로 이번 구조 작업은 한밤 중에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야간 작업의 이유는 칠레 광부들이 69일동안 암흑 속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시력 등을 보호하기 위한 것. 또한 광부들은 구조시 선글라스까지 착용해 최대한 눈의 자극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받는다.
이 외에도 광부들은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혈전 방지를 위한 특수 양말, 스웨터 등을 착용한 채 지상으로 나오게 된다.
한편, 아발로스에 이어 39살의 전기 전문가 마리오 세불베다가 두번째로 구출될 것으로 예정됐으며 세 번째 구출자는 유일한 볼리비아 출신의 카를로스 마마니(23)로 알려졌다.
이들의 뒤를 이어 건강이 좋지 않은 10명이 차례대로 구조된다.
[첫 번째 구출자 플로렌시오 아발로스(위)와 그의 가족들. 사진 = '더 뉴욕 타임스'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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