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지성이형 없는 아시안컵 경기 대비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부족한 점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한일전서 교체 출전한 가운데 후반 45분간 활약했다. 기성용은 한일전을 마친 후 소속팀 셀틱 합류를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기성용은 "나쁜 점도 있었고 좋은 점도 있었다"며 "다음 대표팀 소집때는 뭐가 부족한지 생각하고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으로 인해 한일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컨디션은 좋아졌다"면서도 "허리가 원래 안좋았는데 무리가 간 것 같다. 치료하면 문제 없다. 스코틀랜드서도 가끔 아팠고 예전부터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박지성(맨유)의 한일전 결장에 대해서 "언제라도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아시안컵서 지성이형이 없는 경기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런 것을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소속팀 셀틱서 최근 출전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우리팀의 미드필더 선수들이 부상이 많다. 그 선수들이 돌아오면 주전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기성용]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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