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크라이슬러 코리아(대표: 안영석)가 12일 Jeep 브랜드의 오프로드 혈통과 세련된 온로드 주행성능이 결합된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출시했다.
특히,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크라이슬러그룹과 피아트그룹 간의 전략적 제휴 이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 (Full Change Model)’로 향후 크라이슬러 그룹이 내놓을 모델들의 방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테스트 과정에서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이 직접 품질에 대한 철저한 검증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획기적으로 개선된 온로드 주행성능이다. 전•후륜 독립 서스펜션이 탑재되어 고속주행이나 코너링, 요철 구간에서도 안정적이고 정숙한 온로드 주행감을 제공하여 세련된 프리미엄 SUV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밖에도, Jeep 브랜드 최초로 탑재되는 독보적인 신기술들이 적용되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 탑재된 콰드라-리프트 (Quadra-Lift™) 시스템은 차고 (차체의 높이)를 총 5단계에 걸쳐 최고 106mm까지 조정해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운전자가 지형에 따라 적합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시스템이 탑재되어 Jeep의 독보적인 주행성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셀렉-터레인 시스템은 1> 미끄러운 노면에 적합한 샌드/머드모드 2> 온로드 성능을 최적화한 스포츠모드, 3> 온,오프를 자동 설정하는 오토모드, 4> 눈 덮힌 노면 상태를 위한 스노우모드, 5> 바위지형이나 극한의 오프로드를 염두한 락 모드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전면 디자인은 Jeep 고유의 7-슬롯 그릴과 직사각형 케이스 내부의 원형 헤드램프, 사다리꼴 휠 하우스 등 Jeep 스타일링을 이어가는 동시에 공기역학적인 바디라인으로 더욱 스포티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완성했다. 이전 모델과 확연히 달라진 실내 디자인 역시 눈길을 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는 차량 앞 부분부터 후방까지 연결되는 커맨드뷰 듀얼 선루프가 새롭게 탑재되어 일반 선루프 보다 두 배 이상의 개방감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1열 통풍 시트, 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새롭게 적용되어 한결 쾌적하고 편안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SUV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공간 활용도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11% 이상 넓어졌다. 트렁크 내부에는 충전식 플래시라이트, 야외활동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탈착식 보관함 등 실용성이 돋보이는 편의사양들이 눈길을 끈다. 테일게이트는 리모트 컨트롤로 손쉽게 개폐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등 탑승자를 고려한 실용적인 변화도 돋보인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2010년 6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IIHS)가 실시하는 충돌 테스트에서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하며 ‘최고 안전 차량’ (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되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정통 프리미엄 SUV의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가격(부가세 포함)은 오버랜드 모델이 6,890만원, 고급형 모델이 5,590만원 이다.
[사진=메가오토 제공]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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