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가 2012 유럽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2)에서 조 최하위를 달리던 아제르바이잔에 충격패를 당했다.
터키는 13일 새벽(한국시각) 유로2012 예선 아제르바이잔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9일 독일에게 0-3으로 패했던 터키는 2연패를 기록하며 A조 3위로 하락했다. 반면 아제르바이잔은 유로2012 예선 세 경기만에 첫 승을 올리며 깜짝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터키는 이날 전반 38분 아제르바이잔의 주장 라샤드 사디고프에게 골을 허용했고 끝내 이를 만회하지 못해 결국 무릎 꿇고 말았다.
터키는 이날 패배로 예선 4경기에서 2승 2패로 승점 6점에 그쳤고 벨기에와 4-4로 비기며 3경기서 2승 1무로 승점 7점을 획득한 오스트리아에 밀려 조3위가 됐다. 따라서 터키는 조1위에게 주어지는 유로2012 본선 직행 티켓 확보가 불투명해졌으며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조2위 자리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유로2012 C조 예선 이탈리아와 세르비아의 경기는 세르비아 팬들의 난동으로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터키의 히딩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