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오늘 스타가 진짜 영웅이 될거야"
두산 김경문 감독이 4차전서 적시타를 터트렸던 김현수를 타순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김 감독은 13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김현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22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김현수는 4차전서 대타로 출전, 삼성 안지만의 높은 볼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맞추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승부의 향방이 결정되는 5차전서 주전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김 감독은 "(김)현수로서 뭔가 계기가 있어야 했다. 4차전서 (손)시헌이도 타격 타이밍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팀으로서 뭔가 한 방이 필요했다. 현수는 벤치에 있어야 할 선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시즌 중에 현수가 (차)우찬이에게 7타수 1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서 진짜 영웅이 나올 것이다.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 좋은 경기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두산 김경문 감독. 사진 = 대구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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