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플레이오프와 같이 좋은 경기를 하겠다"
2006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삼성 선동열 감독이 한국시리즈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삼성은 13일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11회 터진 박석민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6-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삼성은 15일부터 SK와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5경기가 모두 1점차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연 선 감독은 "5경기를 하는동안 전부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양 팀 모두 하는 입장에서는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5차전에 대해서는 "차우찬이 부진했지만 상대 선발 히메네스가 빨리 강판되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며 "4회 최형우 홈런 이후 상대 투수가 바뀌면서 4점을 따라붙고 동점을 만든 후에는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이날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장원삼에 대해서는 칭찬과 함께 놀라움을 나타냈다. 선 감독은 "장원삼이 잘해줄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6이닝을 막아줄지는 몰랐다"고 기대 이상의 호투에 대해 칭찬했다.
이어지는 한국시리즈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냈다. 선 감독은 "우리팀 컬러는 젊은 선수 위주다. 플레이오프에서 힘든 경기를 했지만 분위기는 좋다. 야수보다 투수에서 안좋은 선수가 있어 2명을 보강했다"며 "플레이오프와 같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오승환과 관련해서는 "상황을 봐야하지만 잘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삼성 선동열 감독. 사진=대구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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