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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1998년 MC몽과 함께 피플크루로 데뷔한 작곡가 A씨가 MC몽의 병역비리에 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MC몽'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A씨는 "몽이와 피플크루 멤버로 7년을 넘게 활동해왔다. 그 시절 몽이는 항상 이가 아프다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A씨는 "MC몽이 '인기가요'를 하는 도중엔 무대에서 이 2개가 빠져서 소속사에 치료를 부탁했지만 몇 번이고 들어주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진실과 너무 다르게 언론에 나오는 걸 보니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특히 A씨는 8,000만원을 받고 MC몽의 생니를 뽑았다고 진술한 치과의사에 대해 '마약으로 구속중'이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A씨는 "지난 2007년 여러 번 그 사람(치과의사)을 봤다. 같이 밤새 술 마시다 아침에 치료하러 가서 '밤 새고 환자들 치료하다 의료사고라도 나면 어쩌나'라고 물은 적이 있다"며 "결정적으로 그 사람 내가 알기론 마약으로 구속중이라 들었다. 근데 왜 그사람의 진술이 사실화 되어가는지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A씨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내용전문>
다들 알다시피 몽이와 난 피플크루 멤버로 7년을 넘게 같이 활동해왔다.
그 시절에 거짓말 하나도 안 더하고.
몽이 피플크루 때부터 항상 이 아프다고 징징대고 '인기가요' 하는 도중 무대에서 이빨 2개가 빠져서 휴지에 꽁꽁 쌓아서 가지고 다니고 소속사에 이빨 치료해달라고 몇 번이나 얘기했는데 안 보내줬다. 대부분의 진실과 너무 다르게 언론에 나오는 걸 보니 가슴이 아프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새마을운동 끝나고 숙소에서 마지막에 몽이랑 나랑 단둘이서 180도 나오기 전까지 방배동 지하에서 8개월을 함께 생활 했는데 그때도 이빨 때문에 엄청 고생했다. 근데 우리는 정말 돈이 없었다. 냉장고도 없어서 창가에 물을 놓고 정말 상상 이상의 생활고를 겪었다.
위가 아파도 이빨이 아파도 감기가 걸려도 비싼 병원에 갈 엄두도 못 냈으니까 숙소엔 늘 타이레놀과 감기약 게보린이 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몽이 8천만원 진술한 치과의사란 사람 000 형이다. 나도 2007년도에 여러번 봤는데 같이 술 마시다 아침에 치료하러 가고 그래서 그 형한테 술 마시고 밤새고 환자들 치료하다 의료사고 나면 어떡해요? 라고 물은 적도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사람 내가 알기론 마약으로 구속중이라 들었다. 근데 왜 그사람의 진술이 사실화 되어가는지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끝-
[사진 = A씨의 미니홈피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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