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가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서 멀티히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균은 14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재팬 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클라이막스 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FS)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퍼스트 스테이지 세이부와의 2경기에서 이틀 연속 안타를 때린 것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의 3구째 138km의 직구를 통타 우전 안타를 뽑아내 무사 1,3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 오마츠 쇼이츠의 우월 스리런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이어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서 6구째 139km의 직구를 통타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오마츠의 볼넷으로 진루한 김태균은 마토바 나오키의 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6회초 1사 1루에서 김태균은 스기우치의 4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3-1로 앞선 8회초 2사 3루에서는 상대 3번째 투수 모리후쿠 마사히코에게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오마츠의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득점으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롯데는 2회초 오마츠의 스리런으로 선취점 3점을 먼저 따내며 앞섰다. 이후 5회말 1사 2루에서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가 가와사키 무레노리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한 점을 내줬다. 이후 2점차의 점수차를 지켜 3-1로 소프트뱅크를 꺾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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