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MD정보서비스] 대학생 박소리 양(22, 여)은 얼마 전 아찔한 경험을 했다. 길거리를 걷다가 갑자기 현기증을 느끼고 쓰러진 것이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정신을 차렸지만 자칫 크게 다칠 뻔했던 위험한 경험이었다.
그녀가 쓰러진 이유는 다름아닌 무리한 다이어트 때문이다. 3주 가까이 아침만 먹고 점심과 저녁은 굶다시피 했던 탓에 현기증이 왔던 것이다. 박 양은 현기증은 물론 체력저하를 경험하고 우울한 기분이 드는 등 다이어트 부작용을 겪고 있다.
이런 경험은 비단 박 양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일부 무리한 다이어트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한 달 만에 10kg을 감량하고 갑작스럽게 사망한 여성 루시 프린스(36)가 화제가 된바 있다. 살을 빼기 위해서 저칼로리 음료로 식사를 대신하고 강도 높은 운동을 계속했던 그녀는 심장의 염증과 칼륨부족으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후 결국 숨져 안타까움을 샀다.
사실 다이어트는 체내의 지방을 줄이고 체중을 감량해 건강을 지키는 의미다. 그러나 적당한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 등의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쉽고 빠르게 감량 효과를 보기 위해 단식 수준의 식이요법이나 한 가지 영양소를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에 건강이 악화되는 것이다.
신체 활동을 원활하게 하려면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하다. 그러나 원푸드 다이어트는 제한되어 있는 몇 가지의 영양소만 섭취해 영양 불균형을 유발하고 신체기능을 저하시키게 된다. 이에 신체는 영양소를 보존하기 위해 지방은 축적하고 근육 등이 분해되는 것이다. 장기간 계속되면 내장비만이 심해지고 배만 나오는 체형의 불균형도 초래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급한 마음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체중의 5~10%를 뺀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전거 타기나 줄넘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식이요법 등을 병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고 요요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스스로 하는 다이어트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다이어트 전문 클리닉의 경우 운동처방에서부터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관리를 제공해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는 전문적인 도움을 꼭 받아야 한다.
성형외과에서도 지방흡입이나 PPC 같은 주사요법 등 다양한 비만치료가 가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강종화 원장(BK동양성형외과)은 “지방흡입은 피하지방에서부터 군살까지 모두 적용이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지방세포를 직접 흡입하기 때문에 요요현상 걱정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헐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한다는 비만치료 주사요법인 PPC 등도 시술이 간단하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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