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용우 기자] "올해는 특별히 군기 안잡아도 되네요"
한국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게 되는 SK와이번스 캡틴 김재현이 경기를 앞둔 소회를 전했다. 김재현은 15일 오후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잘해서 깨끗하게 떠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은 은퇴를 선언한 상황서 올 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2할8푼8리 10홈런 48타점으로 녹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김재현은 "올해는 특별히 군기를 잡아지 않아도 된다. 선수들이 스스로 해주니까 고맙다"며 "어제 처음으로 잠을 잘 잤다. 마지막이라 편안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다. 확 잘해서 깨끗하게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허리 때문에 못했는데 작년 거울 삼아 올해는 준비를 많이 했고 마지막이다보니 욕심이 많이 생긴다. 이런 선수, 코치, 스탭들을 만나서 영광이다. 선수들이 서로 격려해주고 하니 내가 빠질 수가 없더라"며 선수단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재현은 "선수들에게 '자신을 믿고 서로에게 의지하라'고 했다. 나는 마지막까지 행복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SK와이번스 김재현]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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