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지훈 기자] 돌아온 '돌부처' 오승환(28·삼성 라이온즈)가 제구 난조로 단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오승환은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했으나 단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1사사구로 강판됐다. 지난 7월 팔꿈치 수술 이후 3개월여만에 첫 1군 등판이었으나 1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돌직구의 종속만큼은 전성기 못잖았으나 제구가 좀처럼 되지 않아 무너졌다. 3-2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5회말 2사 만루에서 권오준에 이어 삼성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인 대타 박재홍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으나 볼과 스트라이크 차이가 확연할 정도로 제구가 안 됐고 볼넷을 내 준 6구째는 바운드볼일 정도로 직구의 위력을 살려내지 못했다.
이어 다음 타자인 김재현에게도 풀 카운트 접전 끝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무너졌다. 높은 직구로 2스트라이크까지 잡았으나 이후 볼 3개를 연달아 던져 위기를 자초했다. 우완 투수의 높은 직구에 누구보다 강점을 갖고 있는 김재현에게 직구로 일관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컸다. 결국 6구째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속도를 낮춘 직구가 몰리자 김재현은 가볍게 배트를 휘둘러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결국 오승환은 박경완 타석 때 정현욱으로 교체됐다. 한국시리즈 삼성 불펜의 희망으로 떠오른 오승환의 컴백은 실패로 끝났다.
[돌아온 오승환. 사진 = 문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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