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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맹활약 덕분에 말라가를 대파하고 리그 선두 자리에 등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한국시각)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2010-11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말라가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가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해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5승 2무(승점17점)를 기록해 같은 날 FC바르셀로나에 패한 발렌시아를 밀어내고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첫 골은 곤살로 이과인의 몫이었다. 이과인은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전반 30분 선취골을 터뜨리며 손 쉬운 경기를 예상했다. 이어 전반 44분과 후반 5분 호날두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앞서갔다. 5분 뒤인 후반 10분 말라가의 크리스 스타드스가드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이과인이 후반 20분 한 골을 더 추가해 레알 마드리드의 4-1 완승으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경기서도 6-1로 승리한 바 있어 2경기에서 10골을 집어 넣는 매서운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조세 무링유 감독의 부임 후에도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해 불안함을 안겨줬던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를 거듭 할수록 무링유 감독의 전술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며 차츰 안정된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와의 경기는 카를레스 푸욜의 결승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가 2-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 차에서 앞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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