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 감독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최인철 감독이 절반의 성공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10 피스퀸컵 개막전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한국과 뉴질랜드의 경기는 최인철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이기도 했다.
최인철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스피드와 타이밍이 떨어져 있다"면서도 "몸상태를 끌어 올리면 경기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 3만명이 넘는 팬들이 찾아온 것에 대해선 "골이 많이 나서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선수들도 많은 관중 앞에서 골을 넣고 승리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질랜드의 감독이 여자축구에서 한국이 가진 기술보단 체격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뉴질랜드가 거칠게 나왔다.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좋았다면 상대의 강한 피지컬을 패싱과 몸놀림으로 무너뜨릴 수 있었다"면서 "뉴질랜드 감독이 무승부를 거둔 것에 만족하며 그런말을 한 것 같은데 문제될 것은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짧은 패스를 좋아한다. 골키퍼부터 볼을 잡았을때 롱볼을 때리는 것보다 손으로 던져주라고 지시한다"며 "미드필더서 볼을 짧게 주고받으며 올라가는 부문이 좋아지는 것 같다. 그런 의식을 하고 선수들이 움직이는 것은 전술이해력이 많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최인철 감독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홈에서 열리는 경기서 감독으로 승리했으면 좋겠지만 50%의 성공은 했다고 생각한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인철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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