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프랑스 아트사커의 지휘자였던 지네딘 지단(38)이 레알 마드리드의 코치직에 관심이 있음을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레알의 고문으로 재직중인 지단은 스페인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3년 전쯤에 누군가 나에게, 후일 지도자가 되기 원하냐고 물었다. 그 때 나는 단호히 ‘No’라고 답했지만 지금 누가 나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면 ‘글쎄’라고 답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후일 감독직을 맡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조세 무리뉴 레알 감독은 약 일주일 전 스페인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단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보다는 나와 더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지단이 사무직이 아닌 현장에서 자신을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지단은 34세에 현역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너무 이른 시기에 은퇴한 것 같다.”라고 표현하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어 비록 현역은 아니라도 코치직을 통한 현장 복귀가 예상되던 터였다.
지단은 일단 언론을 통한 무리뉴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레알이라면 현장에서 더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무리뉴의 코치직 제의에 관심이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무리뉴에 대해 “많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며 위대한 지도자임을 증명했고 이제 레알을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하며 무리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레알에게 부족한 규율을 강조하는 그의 축구 철학이 레알을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의 표현이다.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