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지훈 기자] 2연패 후 홈에서 반격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타순을 대폭 교체해 판도 반전을 노린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타순에 상당부분 변화를 줬다. 박한이를 톱 타자로 쓰면 클린업트리오가 빈약해지고 2차전 톱 타자로 내세웠던 김상수는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선 감독은 이영욱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영욱은 올 시즌 이날 SK 선발인 카도쿠라 상대로 .500(6타수 3안타)로 강점을 보였다.
조동찬이 테이블세터로 올라오고 박석민-최형우-박한이의 클린업트리오를 내세웠다. 박한이의 5번 타순 기용도 이번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선 감독은 "5번 타순에 기회가 많이 올 것 같다"고 이유를 전했다. 박한이는 올 포스트시즌 내내 빼어난 타격감을 과시중인데다 올 시즌 카도쿠라 상대 타율이 1.000(3타수 3안타)이다. 신명철이 6번, 김상수가 9번으로 나서고 1루수에는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채태인 대신 조영훈, 포수는 배영수 전담인 현재윤이 출장한다.
이에 맞서는 SK는 한국시리즈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정근우와 박재상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박정권이 우익수로 이호준-최정과 클린업트리오를 이룬다. 올 시즌 SK 타자 중 삼성에 가장 강했던 김강민이 6번, 은퇴를 앞둔 베테랑 김재현이 지명타자 7번으로 선발 출장하고 박경완과 나주환이 하위 타선을 이끈다.
[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왼쪽)-이영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