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집착스러웠던 연애경험 되살려 연기했다"…'조금만 더 가까이'

[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가수 출신 배우 윤계상이 과거 연애에 대해 언급했다.

윤계상은 1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 기자간담회에서 “정유미씨와는 촬영시작하고 두번째 날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윤계상과 정유미는 각각 현오와 은희로 분해 과거에 집착하고 있는 옛 연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윤계상은 “실제로 그런 경험(과거 집착스러운 관계에 있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한 후 “그 당시의 생각과 감정을 기억하면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유미씨가 연예 경험은 있지만 집착스러운 연기는 안해보셨다고 했는데 잘 하시더라”고 상대로 같이 호흡을 맞춘 정유미를 추켜세운 후 “유미씨가 하는데로 리액션을 했을 뿐이다. 재미나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윤계상의 발언에 정유미는 “모든 헤어진 연인들이 마음으로는 매달리고 싶은 것이 있었을 테지만 다 못했을 것이다. 그걸 직접 해봤고 결과적으로 그 말과 행동들을 내뱉었을 때 상상한 거와는 다른 게 나온 것 같다”며 회상했다.

한편,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는 다섯 커플의 이별과 이별을 통해 연애가 가진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폴라로이드 작동법’, ‘연인들’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의 특유의 감성적인 영상미와 세밀한 감정선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첫 선을 선보인 바 있다. 10월 28일 개봉.

[사진 = 윤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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