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지훈 기자] 유력한 한국시리즈 MVP 후보로 떠 오른 '가을 정권' 박정권이 소감을 전했다.
박정권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5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제 SK 와이번스는 단 1경기만 승리하면 2년만의 왕좌 탈환에 성공한다.
박정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연승 원동력은 일단 우리가 삼성 상대로 분위기가 좋다. 삼성이 리듬이 좋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우리 준비만 했다. SK 야구를 하기 위해 팀 내부만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다 할 것만 했다. 전체적으로 자기 할 일을 해 주고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3연승 소감을 전했다.
2-1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적시 2루타를 터트린 상황에 대해서는 "(박)재상이가 나가자마자 번트라고 생각했다. 근데 뒷 타자가 (조)동화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강공이 반반이라고 생각했다"며 "빠른 주자가 나가 있는데 변화구가 들어왔다. 전 타석에도 변화구가 거의 다 여서 그 것을 생각했는데 가운데로 몰렸다. 포크볼이었는데 안 떨어지고 밀려오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쐐기타를 날린 SK 박정권.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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