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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루니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스페인)이 아닌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루니는 지난 18일(한국시각) 영국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서 맨유를 떠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후 영국 주요언론들은 루니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9일 "루니가 팀동료에게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보다 맨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그의 아내 콜린이 동생과 함께 맨체스터에 머물고 싶어 하는 것이 변수로 떠올랐다.
데일리 미러는 맨시티가 역사상 최고 금액으로 루니의 이적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가 5000만파운드(약 890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루니에게 4년간 5000만파운드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맨시티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니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맨시티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루니 영입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메시를 영입하는 것처럼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지금 루니가 맨유를 떠나려고 하는 것을 알고 있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첼시의 안첼로티 감독은 "루니가 맨유를 떠날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며 맨유가 루니를 파는 것을 원한다면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관심을 보였다.
한편 루니는 맨유와 2012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루니는 최근 구단측에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5000만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영국의 한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벤제마와 디아라에 2000만파운드(약 360억원)를 더해 루니와의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니]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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